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29.83%(5400원) 상승한 2만3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는 미국 관계사 코이뮨의 혈액암 관련 발표에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사는 코이뮨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혈액암확회(ASH)에 참가해 자사의 동종 CARCIK 기술 기반 혈액암 치료제의 B 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대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해당 기간 21명의 환자(어린이 4명, 성인 17명)에게 CARCIK-CD19 세포치료제를 투여했으며, 네 가지 다른 용량의 세포를 투여 받은 21명의 환자 중 13명(61.9%)에게서 완전관해 결과가 보였다.
특히 두 가지 고용량의 세포를 투여 받은 15명의 환자 중 11명(73.3%)에게서 완전관해를 확인하는 결과도 발견됐다.
또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CARCIK-CD19 세포가 증가했으며 이 세포는 최대 22개월 동안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1명의 임상환자 중 고용량의 세포를 투여 받은 6명의 환자에게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관찰됐으나 기존 CAR-T 치료제와 대비해 안전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동종 CARCIK-CD19 세포치료제는 기증자 유형에 관계없이 심각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동종 조혈 모세포 이식 후 재발된 B 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서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2014년 설립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세포치료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