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기준 에이비온은 전일 대비 21.3%(2950원) 상승한 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월 에이비온은 인간 인터페론-베타 변이체의 안정화 제제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개발중인 ABN101 물질의 안정성 증대를 목적으로 해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9월 신영기 대표는 한국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ABN401)에 대한 임상 2상이 올해 말께 미국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한국과 호주에서 시행한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에선 1상을 건너뛰고 곧바로 2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BN401은 기존 폐암 치료제의 맹점으로 꼽히는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신약 후보물질로, 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C-Met)가 활성화되는 걸 막는 식으로 폐암을 치료한다.
회사 측은 기존 약에 내성이 생기는 걸 막아줄 뿐 아니라 이 물질 자체도 폐암 치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