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번 주 특단의 대책 시행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거기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돼 있지만, 그 카드를 선택하는 문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하다거나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됐고, 실질적으로 진행이 된 것은 이번 주부터”라며 “코로나, 오미크론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거기에 맞는 준비된 대책들을 방역과 민생이라고 하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선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전제로 모든 가능성과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게 될 텐데, 그런 말씀을 드리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라고 말을 아꼈다.
박 수석은 이번 문 대통령의 호주 순방과 관련, “세계 외교는 어떤 주권국가에 대해서 그렇게 압박 가하고 할 수도 없고 그런 것이 통하는 시대도 아니다”라며 “우리는 어제 1조원대 (K-9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방산계약을 체결하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력을 확인한 게 호주방문의 큰 의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