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정밀타격·감시정찰 모두 이상 무…목표주가 ↑" [유진투자증권]

2021-12-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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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유진투자증권이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각 사업부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14일 LIG넥스원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893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21.0%, 34.9% 개선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정밀타격 부문에서 매출 증가세 지속되고, 3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감시정찰 부문에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산 업종 특성상 4분기 집중되는 수주 상황을 고려할 때, 2021년말 수주잔고는 최근 공시한 장보고-III 소나체계 수주 계약 약 684억원을 포함해 약 7조9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지난해는 2조6000억원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의 수주상황은 밝다.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국내 중거리 지대공 대공미사일(M-SAM)인 '천궁-II'에 대한 구매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상태다. 이르면 올해 말 천궁 미사일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LIG넥스원은 미사일과 사격통제, 체계종합 부문에서 큰 폭의 수주확보가 가능하다. 최종 인도까지 최소 3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영되는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외형성장과 더불어 2021년 상대적으로 낮았던 수출 비중 또한 2022 년에는 1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또 일정부분의 마진율을 보존해주는 방산 계약 특성상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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