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엎치락뒤치락하는 李·尹…‘묘서동처’에 고민 깊어지는 유권자

202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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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조사서 尹 42.0% vs 李 40.6%...1.4%p 차이

11월 22일 0.5%p→29일 2.8%p→이달 6일 3.3%p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4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유권자들은 그야말로 '묘서동처(猫鼠同處·고양이와 쥐가 한데 있다)'인 두 후보 모습에 쉽사리 표심을 정하지 못하는 듯하다. 이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과 윤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이 여전히 두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뜻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13일 공표)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42.0%, 이 후보는 전주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40.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3.3%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줄었다. 두 후보는 지난달 22일 조사(0.5%포인트 차)를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2.8%포인트 차)에 이어 이날까지 4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6%,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2%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3%, 부동층은 8.5%(지지 후보 없음 7.4%·잘 모름 1.1%)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같은 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10일 전국 3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포인트, 13일 공표)에서는 윤 후보가 45.2%, 이 후보가 39.7%를 기록했다. 

각각 1.2%포인트, 2.2%포인트 올라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5%포인트로 파악됐다. 전주(6.5%포인트) 대비 1.0%포인트 줄었다. 이어 심 후보 3.3%, 안 후보 3.2% 순이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0.6%포인트 오른 47.9%, 이 후보가 1.7%포인트 오른 45.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9%포인트였다. 다음으로 안 후보 1.5%, 심 후보 1.0%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도 최근 나왔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4자 가상 대결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12일 공표)한 결과 윤 후보 47.9%, 이 후보 37.5%로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10.4%포인트)를 보였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5.3%포인트 오른 반면 이 후보는 1%포인트 내렸다. 이어 심 후보는 0.4%포인트 오른 3.3%, 안 후보는 1.2%포인트 내린 2.6%로 조사됐다.

당선 예상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52.2%, 이 후보가 40.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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