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주가 9.71%↑...내년 실적 상향 기대감 이유 보니

2021-12-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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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원무역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원무역 주가는 전일 대비 9.71%(4000원) 오른 4만52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는 4만1200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전날 내년 실적이 눈에 띄게 상향되는 종목으로 영원무역을 꼽았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국내 섹터 기준으로 볼 때, 내년 실적이 상향되는 대상은 음식료, 항공, 증권, 코스닥, 호텔/레저, 섬유의복, 자동차 정도가 전부이다. 반도체 및 철강, 화학 섹터는 소폭 하향되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영원무역에 대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한다. 영원무역을 둘러싼 영업 환경이 3 분기를 기점으로 급속히 개선되었다. 주요 생산 지역인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북부(남딘)에는 코로나 생산 여파가 매우 낮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전에 선적 예약을 진행해놓았기 때문에 운송 지연 이슈는 없었다. 주요 바이어들의 공급망 구축이 잘 되어있어 원부자재 수급도 원활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발생한 내부적인 생산인력 구조조정이 비용감소를 이뤄냈다. 일부 시설 자동화 설비 구축과 숙련공 위주 작업으로 생산가동률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원무역 매출액은 7952억원, 영업이익은 1403억원, 당기순이익은 120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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