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 혁신’ 외에 삼성전자의 200명 전담 멘토를 활용한 차별화된 현장 혁신을 무상 지원하는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84.3%(매우 만족 44.6%+만족 39.7%)로 매우 높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가 함께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자동화 등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도입해 중소기업의 비용 절감·생산성 향상을 가져오도록 제조공정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2018년 86.2% △2019년 86.4% △2020년 88.7%로 3년 연속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참여 기업은 생산성 증가 23.8%, 품질 개선 24.9%, 원가 절감 15.6%, 납기 단축 17.3% 등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참여 기업 중 15.1%는 고용 인력이 평균 9.1명 증가했고, 22.9%는 매출이 평균 27억7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인력과 매출 증가 이유로는 △생산량 증가 △수주량 증가 △품질 개선 △자동화 공정라인 신규 고용을 꼽았다.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중소기업이 향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최근 4년간(2018~2021년)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2022년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요가 과반(55.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 역시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고 응답(93.6%)했고, 현재 2022년까지 예정돼 있는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이 2022년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응답(93.9%)하는 등 스마트공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활력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중립 등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스마트공장 지원 분야에 산업안전과 탄소배출 감축 설비를 포함하는 등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