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연내에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대전에 위치한 창업기업 씨이텍을 방문해 탄소중립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5개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해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권 장관은 “우리나라 전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동참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기업도 공급망 전체에 탄소중립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탄소중립은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또 “고탄소 업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담을 덜어주고, 자발적인 탄소 감축을 도와줄 예정”이라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그린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씨이텍 제품 시연을 참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씨이텍은 탄소중립 실천 선도기업으로,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지낸 이광순 대표가 설립했다.
씨이텍은 중기부가 추진하는 ’자상한 기업 2.0‘ 1호 기업인 SK E&S에서 기술개발 자금 1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매일 10톤(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