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초고속 충전소 'E-pit’ 열었다

2021-11-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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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통 요지에 마련…전기차 충전 편의성 향상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은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를 설치하고 2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 이피트는 현대차그룹이 구축한 네 번째 도심형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 4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을 시작으로 주요 도심 3곳(을지로 센터원, 기아 강서 플래그십스토어,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만든 바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지상 주차장에 마련된 충전소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됐다.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 표준인 DC콤보 타입1을 기본 충전 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면 충전이 가능하다. 타사 차량의 경우 충전 시간과 금액 등에 차이가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의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 이피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서울역사, 광명 오토랜드, 제주에 이피트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 중 운영을 시작하고, 판교와 광주 등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국립중앙박물관 '이피트(E-pit)'.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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