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과 이규홍 과장은 “이번 상담회는 별도로 마련한 건설대기업의 상담 부스를 지역건설업체들이 직접 방문해 외주구매 분야 임직원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라며, “사전에 선호업체를 미리 조사한 후 양측이 원하는 업체를 최대한 반영해 1:1 매칭 상담을 시행한 만큼 형식적인 면담이 아닌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이는 대구시가 지역 내 건설 하도급 업체들의 수주 확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들 업체가 대기업 협력사가 되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해 지역건설업체와 건설대기업 만남의 장인 매칭데이 행사를 올해 시범 추진했다.
이에 이번 행사는 건설대기업과 중소기업 양쪽이 만나 상담을 통해 서로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교류의 물꼬를 트는 자리였다. 외지 대형건설사는 지역의 역량 있는 우수 건설업체 발굴 기회를 얻고, 지역건설사는 문턱이 높은 대형건설사에 직접 자사 홍보를 할 수 있어 서로 도움이(WIN-WIN) 될 수 있다는 면에서 양측 모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는 참가업체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개선할 점을 찾아 내년도에는 지역 참가업체 수를 늘리고 건설산업 포럼, 건설 신기술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양적, 질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건설업계 전반의 상생협력을 위한 건설 분야 대표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현재 지역 내 민간건설 현장이 많은 편이지만 향후 신규 발주사업이 줄어들고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한 민간건설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라며, “이번 행사는 역량있는 지역건설업체들이 대기업 협력업체가 돼 지역을 넘어 수도권 등 외지로 진출하고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자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는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대업종화 등 건설업계 전반의 큰 변화에 대비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육성사업인 대구스타벤처육성사업의 선정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25일 대구메리어트호텔에서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2018년부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구스타벤처육성사업’을 추진, 기술창업기업의 발굴에서 성장지원, 성과관리까지 전주기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대구시 (Pre) 스타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아기 유니콘 등으로의 진입을 유도함으로써 대구형 성장 사다리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이다.
이에 오는 11월 25일 대구메리어트호텔에서 대구스타벤처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고자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창업 동향을 파악하고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얻는다.
그간 대구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스타트업들의 스케일업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코로나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급증, 후속 투자유치, 코스닥시장 상장 도전기업 증가 등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예비 유니콘에 선정됨으로써 스타트업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창업기업들이 초기성장단계를 거쳐 과감한 성장과 도약을 이루어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그동안 이룬 성과를 토대로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