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 건강·특수식 기업 닥터키친과 합병

2021-11-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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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분야 확장…정중교·박재연 공동대표 체제 전환

[사진=프레시지]


국내 1위 가정간편식(HMR) 기업 프레시지가 건강·특수식 기업 닥터키친과 합병하며 간편식 분야를 확장한다.
 
프레시지는 닥터키친과 합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양사 간 지분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사업분야의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프레시지는 정중교 대표 단독 대표 체재에서 박재연 대표와 공동대표 체재로 전환했다.
 
닥터키친은 각종 기저질환자 및 식이요법이 절실한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식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삼성병원, 서울대학병원 외 다수 종합병원들과 임상실험을 거쳐 확보한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중해식, 키토제닉, 비건 등 건강 고관여군 식단에 적용해 간편식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보유한 신선 HMR 분야 1위 기업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000평 규모의 HMR 전문 생산시설에서 500여종에 달하는 간편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루 최대 10만개의 간편식 생산이 가능한 생산 역량과 전국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비롯해 해외 수출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부터, 대기업,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간편식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상품기획, 생산, 판매를 돕는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으로 시장 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이번 합병을 통해 신규 사업군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닥터키친은 제품 생산량 증대와 판매 채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간편식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시리즈 D단계의 신규 투자 유치를 진행해왔다.

이달 초 투자사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 제품군 확대,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인프라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중교 프레시지 공동대표는 “양사 합병을 통해 식품업계의 메가 트렌드인 편의성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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