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유소에서 관계자가 계약된 업체버스에 요소수를 주입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9시께 중국서 차량용 요소 300t을 싣고 출항한 선박이 울산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중국 톈진(天津)항에서 출항한 비나라인 다이아몬드호는 이날 울산항 정일컨테이너부두에 접안한 뒤 하역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선박 부족과 중국 기상 상황 문제로 요소 선적 선박이 제때 출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국적선사인 장금상선과의 협의를 통해 요소를 선적할 선박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해당 선박은 당초 부산항까지만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운송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선박 운용 계획 변경에 따른 손해를 감수하고 울산항까지 운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들어오는 요소는 롯데정밀화학이 수입한 물량이다. 해수부는 요소수 수급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관계 부처와 해운협회, 국적선사 등과 함께 협의해 요소 적재 선박이 적기에 입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