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이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 이은 ‘서울 신변보호 여성 사망 사건’으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경찰청은 22일 경찰청 9층 무궁화회의실에서 김창룡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연이은 경찰 부실 대응 논란에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 지휘부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찰청 차장이 주관하고 관련 국·관이 참여하는 ‘현장 대응력 강화TF’를 구성해 △지역경찰·신임 경찰관 교육체계 개편 △장비 실용성 강화 및 사용훈련 강화 △법·제도적 기반 확충 △매뉴얼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민안전은 경찰의 존재 이유이자 궁극적 목표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경찰의 최고 책임자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로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문제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 잘못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하는데 조직 전체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