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을 위해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싶다”

2021-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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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대 개막, 물류산업도시 등 지역발전의 교두보 역할 기대

‘상생과 너그럽고 따듯한 복지’, ‘개발’의 투톱 토대 마련 ‘비상’

김 시장,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완성...시민 동참 당부

 

김보라 안성시장은 22일 안성 발전을 위해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안성시 제공]

포근하고 아늑하며 그래서 정감 어렸던 안성시가 요즘 변화의 격랑 속에서 꿈틀대며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안성맞춤으로 상징되던 안성시는 최근 상생과 너그럽고 따듯한 복지, 개발이라는 투톱의 토대를 마련하고 힘찬 포효와 함께 비상(飛上)의 날갯깃을 하고 있다.

지역의 숙원인 안성철도시대 도래를 비롯해 상수원 규제해소 MOU와 호수관광벨트화사업, 안성형 그린뉴딜 등 여러 방면에서 남다른 성과가 착착 전해지고 있으며 여기에 산업화의 기틀까지 차분하게 마련, 경기남부 핵심도시로 웅비의 꿈을 다지고 있다.

이런 청사진과 밑그림의 탄생은 현 김보라 안성시장의 혜안에서 비롯됐다는 세간의 평가이다. 요란하지 않고 조용하게 찻잔 속의 태풍처럼 안성의 변화를 이끄는 김 시장은 미래를 보는 안목과 현실을 직시하는 냉철한 판단에다 탁월한 리더쉽까지 겸비, 안성 발전에 주춧돌을 쌓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 시장은 안성을 사랑하고 안성을 위해 또 24시간은 뛰고 있는 여성 시장으로 유명하다. 여성이지만 추진력과 주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혁신의 새로운 발판 마련에는 어느 누구보다도 열성적이다.

이런 김 시장의 꿈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완성이다. 안성시의 현재를 짚어보고 김 시장이 그리는 미래의 청사진을 살펴본다.
 

지난 4월 충북도청 본관1층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이규민·임호선 국회의원이 수도권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철도시대, 안성부흥의 출발점...수도권 물류산업 전초기지로 '부각'

김 시장의 꿈은 단연 철도시대 개막에서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철도시대 개막은 안성 발전의 시발점이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등 이른바 안성철도시대의 개막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의 화두를 담고 있다. 안성은 지난 1985년부터 철도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철로가 부재한 역사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동안 안성시는 지역의 숙원사업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 시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안성철도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철도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수도권내륙선 유치 범시민위원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국회토론회와 결의대회, 공동건의문 전달, 국토부 면담 등 몸으로 뛰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며 안성 철도시대를 한 발짝 앞당겼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열망도 담겼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응원전과 유치염원 꽃길 조성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7만5천여 명이 동참한 시민서명부 작성과 챌린지 캠페인 등 이른바 부흥운동의 성격을 띤 철도유치가 촉발되며 지역민의 저력과 안성철도의 당위성을 전해 철도 유치가 확정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성시는 교통접근성과 삶의 질 향상을 바탕으로 경제와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에 1조 9천억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예측됐고 철도역 복합개발은 안성으로의 인구유입과 취업 유발, 관광산업 증대 등으로 꽃 피울 수 있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철도의 이런 역할을 통해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의 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강화를 바탕으로 중부 내륙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돼 안성의 장밋빛 미래가 기대된다. 또한 효율적인 철도운영은 도로정비와 주변 인프라 조성으로 이어져 안성의 또 다른 지향점인 물류중심도시로 성장해 지역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앞으로 안성시는 수도권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국가예산 투입 결정, 노선결정 기본계획 수립, 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세밀히 준비해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지역균형발전과 교통편의를 한 번에 해결할 이정표인 안성철도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19만 시민이 함께 이뤄낸 안성철도의 찬란한 역사가 시작된 만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 누구나 오고 싶은 안성’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30일 경기연구원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안성시 제공]

상수원 규제해소 MOU, 지역상생과 소통은 안성 발전에 필수

김 시장은 규제 철폐에도 적극적이었다. 시 발전을 옥죄던 평택 유천 취수장으로 인한 상수원 보호구역 철폐를 위해 지역상생을 기반으로 해결책을 모색, 결국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지난 6월, 안성시와 평택시가 42년의 갈등을 뒤로하고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OU는 ‘유천 취수장 상수원 규제해소’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았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안성은 유천 취수장으로 인해 때아닌 희생을 치렀고 각종 규제는 지역의 발전 저해와 함께 막대한 시민불편을 일으켰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평택에 위치한 유천취수장은 상류지역의 108.17㎢가 규제를 받는데 이중 안성시 규제면적은 65%(70.28㎢)에 달한다.

평택시는 유천취수장 상수원 규제합리화를 위한 행정절차를 시작하고 안성시는 평택호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민대표,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해 공론화 과정을 거친 만큼 실행이 가속화되고 경기도 및 환경부의 지원책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시장은 “모두의 발전과 친환경의 가치가 담긴 협약이 체결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안성과 평택, 용인이 화합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한 만큼 분야별 상생협력 사업들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지역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는 물론, 공동체 이익과 동반성장의 화두를 토대로 해묵은 논쟁이 아닌 다각적 협력과 역지사지의 태도 등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민활동통합지원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안성시 제공]

◆살기 좋은 안성, 보랏빛 미래 약속···일자리창출과 복지에 ‘최선’

김 시장은 안성시의 가장 시급한 해결점이 일자리창출과 복지 증대, 세대를 아우르는 도시 환경 조성 등으로 꼽았다. 

김 시장은 이에 따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반도체가 기반이 된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도농 복합도시라는 안성의 특성을 살려 개발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 공동화를 막기 위한 정책을 병행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안성의 농특산물 특화브랜드인 ‘안성마춤’과 직거래장터 ‘새벽시장’ 등은 지역과 수도권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농업소득기반을 향상시키며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안성의 미래를 대변할 호수관광벨트와 죽산관광단지, 금북정맥 생태탐방로, 마을버스 공영제, 문화도시 등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최초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발족해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도시재생센터 등 안성시 중간지원 조직을 원스톱 통합운영하며 공동체 활동 지원 뿐만 아니라 시민활동가 육성 및 일자리 발굴 등 지역사회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 모습 [사진=안성시 제공]

시정 철학 '소통', 시민들의 목소리 경청···소통행정의 가치 'UP'

김 시장의 시정철학인 ‘소통’을 화두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비전 실현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민과의 직접적인 스킨십을 강조하며 열린 자세와 함께 안성혁신을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출했다. 최근엔 상반기에 이어 제2차 정책공감토크를 개최, 보다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행정의 가치를 전했다.

김 시장은 “안성혁신과 변화를 통한 성장의 발걸음은 언제나 시민행복과 맞닿아 있다”며 “안성은 가능성의 땅이고 끊임없는 잠재력을 보유한 희망의 도시”며 “지금 이대로 멈춰서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 안성의 밝은 내일을 반드시 보여 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의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고 또 물을 줘 성장시키며, 꽃을 피우고 싶다”면서 “안성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래 안성의 먹거리 준비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하며 시민들에게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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