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수원시문화원, '水原 역사 속의 나무' 발간...전국에 배포 예정

2021-1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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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나무와 정조대왕, 수원화성에 얽힌 역사 소개

시, 가로수에 겨울옷 입히고 보호 캠페인도 함께 실시

'水原 역사 속의 나무'  표지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수원의 나무와 정조대왕, 수원화성에 얽힌 역사를 소개하는 책자 '水原 역사 속의 나무'를 발간했다.

시와 수원문화원이 제작한 '水原 역사 속의 나무'는 △수원의 오래된 나무들이 나를 불렀다 △조선 시대 수원의 산림정책 △수원의 역사 △화성신도시는 왜 어떻게 만들어졌나 등 4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자은 김은경 한국전통조경학회 상임연구원, 김우영 수원지역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이 공동 집필했고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자문했다.

책자는 느티나무·향나무·은행나무·소나무·상수리나무 등 시 보호수와 노거수, 노송 등 ‘수원의 오래된 나무’와 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수원의 산림정책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정조대왕의 산림정책과 수원의 역사와 ‘수원화성 신도시’ 건설 과정 등 담겨있다. 

현재 시에는 느티나무 17주, 향나무 2주, 은행나무 2주, 소나무 1주, 상수리나무 1주 등 보호수 23주가 있다.

정조대왕은 ‘식목왕’이라 불릴 정도로 나무를 사랑해 재위(1776~1800년) 기간 조선 전역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무를 심었으며 1791년부터 현륭원(사도세자의 묘)과 그 주변, 용주사 일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버드나무를 심었다.

시는 '水原 역사 속의 나무'를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문화원은 지난 17일 수원문화원 대강당에서 발간식을 열었으며 이날 발간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원, 저자 등이 참석해 발간을 축하했다.

박동삼 시 녹지경관과 푸른조경팀장은 “'水原 역사 속의 나무'는 수원의 나무와 수원의 역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며 “책자 발간이 수원의 나무에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가로수정원사봉사단 단원들이 가로수에 겨울옷을 입히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가로수정원사봉사단, 수원컨벤션센터 일원 가로수 50주에 겨울옷 입혀

한편 시는 수원시가로수정원사봉사단과 함께 광교중앙로사거리에서 컨벤션센터사거리 구간에 있는 가로수에 겨울옷을 입혔다.

가로수정원사봉사단 단원, (재)그린트러스트 회원 등 30여 명은 지난 17일 수원컨벤션센터 일원 가로수 50주를 따뜻한 재질의 천으로 감쌌으며 겨울옷은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이 디자인한 것으로 털실로 만든 꽃, 트리 등으로 장식했다.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가로수에 겨울옷을 입히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로수에 겨울옷을 입히면 추위로부터 나무를 보호할 수 있고 각종 수목병·해충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가로수정원봉사단은 이날 ‘가로수는 생명수’, ‘가로수, 기후조절의 동반자’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가로수 보호 캠페인도 펼쳤다.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가로수에 겨울옷을 입히면 가로수가 보호되고, 시민들에게는 좋은 볼거리가 된다”며 “수원시의 소중한 자산인 가로수를 아끼고, 돌보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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