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종전서 넬리 코르다와 맞붙는 고진영

2021-11-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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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두고 격돌

넬리 코르다와 고진영(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고진영(26)이 시즌 최종전에서 넬리 코르다(미국)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약 59억1000만원)이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위치한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선수는 단 2명이다. 바로, 고진영과 넬리 코르다다. 고진영이 먼저 4승 고지를 밟았고, 직전 대회(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1승을 추가한 넬리 코르다가 4승을 쌓았다.

6월에 넬리 코르다에게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1위를 내준 고진영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임희정(21)을 누르고 4승을 쌓으며 빼앗긴 왕좌를 되찾았다.

그러나,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우승한 넬리 코르다가 다시 왕좌를 꿰찼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제 남은 대회는 단 하나.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60명에게만 허락하는 무대다.

현재 넬리 코르다가 세계 1위를 비롯해 올해의 선수,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고진영은 2위에서 추격 중이다.

이번 대회 상금은 150만 달러(약 17억7000만원)다. 넬리 코르다가 우승하면 1위를 굳히고, 고진영이 우승하면 1위 자리를 가져올 수 있다.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지난해 우승해서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우승한다면 좋을 것 같다. 지난해보다 상금도 늘었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넬리 코르다는 "어릴 때부터 버뮤다 잔디에 익숙하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00%를 쏟아붓겠다"고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1·2라운드를 함께한다. 한 조로 편성된 다른 한 명은 교포 리디아 고(뉴질랜드)다.

리디아 고는 전인지(27)와 베어 트로피(최저 평균 타수 상)를 두고 경쟁 중이다.

신인상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받는다. 2015년 이후 처음 한국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가 수상했다.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타와타나낏의 차지다. Aon 리스크 챌린지는 한나 그린(호주)이 -0.938로 우승을 확정했다.

리더스 톱10에 오른 고진영은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한국 선수는 고진영을 포함해 총 11명(김세영, 이정은6, 김효주, 유소연, 전인지 등)이 출전한다. 차지하는 비율은 60명 중 11명으로 약 18.3%다. 박인비(33)는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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