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달콤한 과즙 가득'...'행복한 겨울나기는 태안 황금향으로'!

2021-11-17 10:42
  • 글자크기 설정

이번주부터 본격 생산 돌입, 당도 높고 맛과 향 뛰어나

태안읍의 한 농가에서 출하를 앞둔 황금향을 살펴보는 모습(11월 9일).[사진=태안군제공]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한 ‘황금향’이 태안군에서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다.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읍 상옥리의 한 황금향 재배농가에서는 이번 주부터 약 3300㎡ 면적의 비닐하우스에서 황금향 출하에 나서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10톤에 달한다.

해당 농가는 친환경농산물 전문인증기관인 친환경농업연구원에서 ‘무농약’ 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거래가격은 1kg당 1만원 선으로 3kg과 5kg 단위로 판매되고 있다.

농가 대표 김모 씨는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생산된 태안 황금향은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 더욱 우수한 품질의 황금향 재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 황금향은 시설 화훼농가들이 대체작목으로 재배하기 시작해 지난 2012년 황금향 재배단지가 조성됐으며, 기존 하우스를 활용해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겨울을 날 수 있어 난방비 절감과 더불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을 접목해 당도가 최고 16브릭스에 달하며, 껍질이 얇은데다 식감이 부드럽고 만감류(한라봉·레드향·황금향) 중 가장 먼저 출하되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해풍과 우수한 토질에서 생산된 태안 황금향은 품질이 좋아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역 농가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