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폭설 대비 도로제설 대책 마련 시행한다'

2021-11-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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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염수 분사장치, 도로 열선, 자율제설도구함 등 설치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7일 다가오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도로제설 대책을 마련, 내년 3월 15일까지 시행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 시장은 이를 위해 서현로 태재고개, 성남대로 여수사거리 성남나들목(IC), 공원로 영장산터널 진·출입로, 마지로 장례문화사업소 진입로 등 7곳, 4㎞를 중점 제설대상 구간으로 지정했다.

해당 구간은 차량 통행이 잦고 경사가 심한 상습 결빙구간으로 분류된다.

이에 은 시장은 이달 말까지 자동염수 분사장치와 도로 열선을 설치해 폭설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눈이 오면 기상측정 장비가 자동으로 노면 온도를 측정, 설정온도(보통 4도) 이하면 염수저장탱크에 저장된 제설용액을 도로 표면에 고압으로 분사해 눈을 녹이게 된다.
 

[사진=성남시 제공]

특히, 은 시장은 제설대책 기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구축 중인 ‘위치기반 실시간 제설 관리시스템’을 활용, 취약지역에 투입할 제설 장비와 차량, 인력 규모를 판단하고 강설 징후 지역을 미리 포착해 대응한다.

은 시장은 제설작업의 효율을 높이고자 50개 동 주민센터별 제설 위탁업체를 둬 운영한다. 관의 한정된 인력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 주택가 이면도로, 인도 주변의 눈도 치울 방침이다.
 

[사진=성남시 제공]

아울러 시민들의 눈 치우기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곳곳 도로변엔 1016개의 제설함을 이달 말일까지 설치하고, 버스정류장, 주요 이면도로변 등에도 빗자루, 넉가래 등이 비치된 자율제설도구함 25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은 시장은 "눈이 와도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과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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