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 핵심인물인 이정필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선수'로 활동했던 인물로, 지난달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잠적했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주가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이씨는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씨의 10억원 신한증권계좌를 맡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주가조작 자금을 댄 이른바 '전주'로 참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