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안전플랫폼 개발 추진

2021-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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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김창도 대한산업안전협회 사업총괄이사, 하승철 센코 대표가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구독형 환경·안전·보건 관리 통합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4일 대한산업안전협회, 센코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의 '통합 환경·안전·보건 플랫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인력과 자금력의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5인 이상)의 규제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규제 내용과 이행 방법에 대한 이해와 정보부족으로 마땅한 준비를 못 하는 실정이다. 당장 내년 1월 말부터는 50인 이상 사업장 약 5만여개가 우선 규제 대상이 되고, 2년 뒤인 2024년 1월부터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약 66만여개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LG유플러스는 △국내 최고의 종합안전컨설팅 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 △국내 유일의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과 3D 모델링 등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센코'와 협력해 '통합 환경·안전·보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을 디지털공간에 복제해 산업적, 사회적 목적에 맞게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통합안전플랫폼을 통해 사업장의 공정, 설비, 안전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 3D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돕는다.

통합안전플랫폼은 중소기업, 개인사업자가 중대재해처벌법의 '안전·보건 확보의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법정 의무교육, 안전진단, 안전점검의 표준메뉴얼과 작업수칙 등을 디지털화하고 클라우드화한 자동관리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반복되는 오프라인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동화, 데이터베이스(DB)화 기능을 제공한다.

각종 센서, CCTV, 공간 3D모델링 등을 활용해 각 사업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전환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동시에 사고발생 감지 시 미리 정해져 있는 자동 표준운영절차(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s)에 따라 사내에 즉시 사고전파를 하고 119·112 등 긴급신고까지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능을 중소기업, 개인사업자가 비용부담을 최소화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형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내년 하반기 제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5G, 디지털트윈 등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도 대한산업안전협회 사업총괄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첨단 재해예방시스템의 개발 및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IT기술의 융합으로 고도화된 안전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사업장·사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국내 유일의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과 3D모델링 등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라며 "안전한 작업장 조성에 필요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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