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202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뉴질랜드(의장국),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 21개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정상들은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19 회복'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 필수의약품의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기로 했다. 수출 제한과 비관세 조치를 지양하며, 백신 생산기술의 자발적 이전 등을 통해 보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회복 가속화에 무역·통상이 핵심이라는 의견도 공유했다. 지속적인 구조 개혁, 디지털 경제 협력·혁신 강화, 인적·물적 연계성 증진 의지도 표명했다.
또 탄소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등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실질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여성 등 취약·소수집단의 경제 잠재력 개발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정상들은 지난해 합의한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대한 포괄적 이행계획도 채택했다. 이행계획은 APEC의 향후 20년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3대 핵심 요소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역내 공동 번영을 증진하고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아태지역의 포용적 회복과 번영을 위해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보급에 기여해 왔고, 보건의료 다자협력과 해당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에도 노력했다"며 "국경 간 인력 교류와 물품 이동 촉진을 위한 백신접종 상호 인증 논의 활성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며 "다자통상체제 강화, 제12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성과 도출을 위해 정상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이 APEC 디지털혁신기금 출범을 주도하고,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통상규범 논의에도 적극 참여 중인 점을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소비자 권익과 개인정보 보호 협력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결정과 '국제메탄서약' 가입, 기후재원 마련 등 한국의 기후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린 뉴딜 ODA 확대 등 녹색회복과 저탄소 실현을 위한 협력에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초청으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APEC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아태지역 기업·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서로의 경험·기술을 공유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동참하길 바란다"며 "동북아 산림협력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동북아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한국이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경제회복 견인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공조 방향을 제시하고, 기후대응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제고했다고 자평했다.
또 CEO 서밋은 신남방정책 핵심 국가들이 포함된 APEC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만큼 에너지 신산업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힌 계기였다고 전했다. 저탄소 실현 등 지속가능한 발전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차 대외 표명한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뉴질랜드(의장국),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 21개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정상들은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19 회복'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 필수의약품의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기로 했다. 수출 제한과 비관세 조치를 지양하며, 백신 생산기술의 자발적 이전 등을 통해 보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회복 가속화에 무역·통상이 핵심이라는 의견도 공유했다. 지속적인 구조 개혁, 디지털 경제 협력·혁신 강화, 인적·물적 연계성 증진 의지도 표명했다.
정상들은 지난해 합의한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대한 포괄적 이행계획도 채택했다. 이행계획은 APEC의 향후 20년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3대 핵심 요소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역내 공동 번영을 증진하고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아태지역의 포용적 회복과 번영을 위해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보급에 기여해 왔고, 보건의료 다자협력과 해당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에도 노력했다"며 "국경 간 인력 교류와 물품 이동 촉진을 위한 백신접종 상호 인증 논의 활성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며 "다자통상체제 강화, 제12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성과 도출을 위해 정상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이 APEC 디지털혁신기금 출범을 주도하고,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통상규범 논의에도 적극 참여 중인 점을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소비자 권익과 개인정보 보호 협력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결정과 '국제메탄서약' 가입, 기후재원 마련 등 한국의 기후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린 뉴딜 ODA 확대 등 녹색회복과 저탄소 실현을 위한 협력에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초청으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APEC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아태지역 기업·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서로의 경험·기술을 공유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동참하길 바란다"며 "동북아 산림협력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동북아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한국이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경제회복 견인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공조 방향을 제시하고, 기후대응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제고했다고 자평했다.
또 CEO 서밋은 신남방정책 핵심 국가들이 포함된 APEC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만큼 에너지 신산업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힌 계기였다고 전했다. 저탄소 실현 등 지속가능한 발전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차 대외 표명한 자리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