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로 토닥토닥 찾아가는 공연’ 개최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 단계 시행과 동시에 '문화로 토닥토닥-찾아가는 공연'의 대면공연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 오후 3시에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 야외마당에서 트로트가수 '신미래·강승연'(트롯전국체전 출연)과 금관악기 공연팀 '브라스통'이 '찾아가는 공연'을 개최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2019년 새단장해 오픈한 '박물관 마을'로 마을 전체가 박물관 역할을 한다. 새문안동네라고 불렸던 기존 마을을 그대로 보존해 개·보수하는 도시재생 방식을 통해 조성됐다.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돈의문(서대문)과 새문안동네의 이야기를 담은 돈의문 전시관부터 60~80년대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공간(오락실, 만화방, 극장 등)까지, '근현대 100년을 아우르는 기억의 보관소'를 기본 콘셉트로 전세대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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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돈의문박물관마을의 기본 콘셉트와 어우러지는 '레트로' 특집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트로트' 장르로 구성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로 위로한다'는 '문화로 토닥토닥'의 기본 취지에 따라 사회자와 공연자가 관객과 서로 소통하며 온기를 나누는 양방향 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은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채널에 올라갈 예정이다.

공연을 포함해 연말까지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주제의 '찾아가는 공연'이 열린다. '사연 받아 찾아가는 공연'의 사연은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연 신청 방법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돈의문박물관마을 관람과 공연을 일석이조로 즐기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누구나 보고 싶은 공연을 신청할 수 있으니, 사연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