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확산세 잡혔나...본토 확진자 사흘째 50명 아래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본토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발생했다며, 이 중 47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랴오닝성에서 21명, 허난성에서 13명, 헤이룽장성에서 7명, 윈난성에서 2명, 지린성에서 1명 나왔다. 이 중 15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로 전환됐다. 

본토 확진자가 다소 줄고 있는 추세지만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여전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나머지 15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윈난성에서 6명, 상하이에서 4명, 후베이성에서 2명, 톈진·광둥성·광시좡족자치구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 중 1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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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800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35명 발생했다.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14명, 본토 확진자는 21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538명이다.

반면 중화권에서는 확산세가 크게 줄었다. 구체적으로 홍콩과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전날보다 각각 5명씩 증가한 1만2374명, 1만6456명이며,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7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8907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