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신사 NTT는 8일, 산하기업 NTT글로벌데이터센터와 일본의 종합리스회사 도쿄센츄리가 인도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 등으로 데이터 통신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10년 후 10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의 왕성한 데이터 센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조치다.
NTT글로벌데이터센터의 싱가포르 법인과 도쿄센츄리는 싱가포르에 중간지주회사를 신설, 인도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투입되는 자산을 공동으로 보유하게 된다.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나비뭄바이에 데이터센터 2개동을 신설할 예정으로, 연내에 착공해 202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NTT글로벌데이터센터와 도쿄센츄리는 지난 6월, 인도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함께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뭄바이에 10층 높이의 건물면적 31만ft²(약 2만 9000m²)가 넘는 IT기기용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