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000명 늘었다.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다. 증가 폭만 보면 9월(67만1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60만명대다.
15~64세 고용률은 67.3%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올라갔다. 이 중 청년층에 해당하는 15~29세 고용률은 45.1%로 2.8%포인트 증가했다.
실업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하며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보다 0.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3년(2.7%)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2만명으로 11만6000명 줄었다. 3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0월은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수출 호조,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며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