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대선 본선 오른 윤석열···다자·양자·당선가능성 外

2021-11-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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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 대선 본선 오른 윤석열···다자·양자·당선가능성 '트리플 크라운' 달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당대회 직후 지지율 상승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다자와 양자구도, 당선 가능성 등에서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본지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었던 5일부터 지난 7일까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44.6%의 지지로 33.0%에 그친 이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11.6%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8.3%, ‘잘 모름·무응답’은 1.2%로 조사됐다.

양자구도에서도 윤 후보의 우세가 도드라졌다. 이 후보와 윤 후보만 놓고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이 후보는 36.9%, 윤 후보는 49.8%로 윤 후보가 12.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결과에서도 윤 후보가 앞섰다. 윤 후보는 48.7%, 이 후보는 38.6%로 12.1%포인트 차이가 났다. 전당대회 직후 경쟁 후보들의 승복 연설 등으로 범야권을 향한 지지가 온전히 모인 현상으로 보인다. 

▲ 이재명, 백브리핑 중단...'오피스 누나' 등 실언 리스크 차단

이재명 캠프가 공식적인 브리핑이 끝난 이후에 비공식적으로 진행되는 '백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이 후보가 '오피스 누나', '음식점 총량제' 등의 발언으로 말실수 논란을 빚었던 만큼, 정리된 메시지만 전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국회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에 1대1 토론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느냐', '블록체인 기반 개발이익 공유에 대해 추가 설명해달라' 등 기자들의 즉석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선대위 정무조정실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제 후보가 걸어가면서 말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백브리핑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제가 발언을 금지당했다. 미안하다"며 질문을 받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일 한국거래소 방문시에도 '검찰 압수수색 직전 유동규-정진상 통화' 보도 관련 질문이 나왔지만 이 후보는 공식 일정만 진행하고 언론과 별도 문답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의 '백브리핑 중단'은 최근 잇따른 실언 논란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적극적인 언론 접촉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지지자들로부터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최근 발언 논란이 이어지면서 선대위로부터 메시지를 통일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비트코인, 8000만원 재돌파

국내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8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3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800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54% 오른 수준이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8030만원대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다.

같은 시간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 오른 798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빗썸에서도 한때 개당 8012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달 20일 한 때 8175만원까지 상승했다가, 하락을 지속해 7000만원대 초반으로 미끄러졌다. 이후 다시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22일 이후 18거래일 만에 8000만원대를 회복했다. 

“내년 상황도 불안하다”…재계,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

올해 재계의 인사 시계가 빨리 돌아가고 있지만, 그 규모는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운 인재 등용보다는 이미 손발을 맞춘 안정적인 내실 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을 해소하겠다는 오너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대내외 경영환경은 불안하다.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고 그에 따 부품공급 차질 지속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예측 가능한 인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차·LG·SK 등 4대 그룹은 올해 인사에서 ‘안정 속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발 빠른 인사를 하되 세대교체 폭은 줄이면서도 신사업 추진을 위한 인사는 전진 배치하는 상황이다.

▲ 日, 오늘부터 비즈니스 목적 입국자 허용...관광객은 아직

일본 정부가 8일부터 취업이나 사업상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허용한다. 단,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적용되고 관광객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날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친 사업 목적 외국인 방문자의 입국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허용된다. 사업 목적 방문자는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경우 자가 격리 의무 기간이 현행 10일에서 3일간으로 단축한다.

다만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에만 적용된다. 미접종자는 10일간 현행 격리 의무를 따라야 한다. 또 유학생, 기능 실습생 등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일본 입국도 허용된다. 입국 전 소관 대학과 기관에 입국 신청을 하고 사전 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격리 기간은 접종 완료자는 10일, 미접종자는 14일이다.

다만 사업상 입국자의 경우 3일 격리를 마치고 7일 동안 회식이나 행사 등 참가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재 파악을 위해 관리 일본 보건당국과 1일 1회 화상 통화를 실시해야 한다. 유학생, 실습생 등의 입국자도 마찬가지로 격리 기간을 마친 뒤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관광객의 경우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단체 관광객 행동 관리 실효성 등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입국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中 공산당, 毛·鄧 이어 習 시대 공식 선언
 
내년 재집권을 앞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을 한층 강화시킬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가 8일 개막한다.

중국 공산당의 100년 역사상 세 번째 '역사결의' 채택이 예정돼 있어 시 주석의 지위는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반열로 격상될 전망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8~11일 개최되는 19기 6중전회에서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결의문 초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만큼 별다른 토론 없이 형식적인 추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로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에서 역사결의가 채택된 건 두 번에 불과하다.

첫 역사결의는 마오쩌둥 집권기인 1945년 6기 7중전회 때 이뤄졌는데, '약간의 역사 문제에 관한 결의'를 통해 중국은 소련식 교조주의와 결별하고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마오의 1인 체제도 굳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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