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F&F에 대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연간 및 내년 실적 역시 기존 예상보다 우수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F&F의 매출은 3289억원, 영업이익은 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0%, 658.7% 증가했다.
MLB의 경우 국내 일반 채널(수출 포함) 성장률이 286%를 기록했고 중국법인 매출은 12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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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연구원은 "3분기 말 MLB 중국 현지 점포수는 389개로 2분기 대비 165개 증가했다"며 "MLB 키즈도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는 등 모든 브랜드와 채널에 걸쳐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F&F가 내년에도 이 같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 추정치는 기존 1조2640억원에서 1조3790억원으로 9.0% 높였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2920억원에서 3340억원으로 14.2% 상향 조정했다.
내년 매출은 1조9850억원에서 2조286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710억원에서 5420억원으로 각각 15.2% 늘렸다.
유 연구원은 "매출 고성장에 따라 원가율이 27.5%까지 하락했다"며 "특히 수수료 부담이 없는 중국 수출이 크게 늘면서 마진 상승을 견인해 영업이익률은 29.1%를 기록했다"며 "의류 브랜드 기업으로는 유례없는 고성장, 고마진 구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