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 ‘2021 한복상점’ 개최

2021-11-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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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실시간 방송 판매도

2021 한복디자인프로젝트 대상 전시작 [사진=문체부 제공]


한복이 일상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는 2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2021 한복상점’을 연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한복상점’은 한복업계 종사자와 소비자들이 만나는 장이자 한복과 한복 관련 소품의 대규모 할인구매, 전시,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판매와 함께 실시간 방송 판매, 공식 누리집 ‘한복상점’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진행한다.

이번 ‘한복상점’에서는 총 65개의 전통한복, 생활한복, 한복 소품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정상 판매가의 평균 30%, 최대 70%를 할인해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로 전통매듭 마스크줄, 양단 마스크, 브로치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행사장 1층에서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무료로 전통한복을 빌려 입고 궁궐, 개화기를 연출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복사진관’을 비롯해 전통 노리개 만들기, 보자기 공예 체험, 전통 말기주름 친환경 가방(에코 백)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복상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3일까지 온라인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누리소통망 계정에 ‘#2021한복상점’을 핵심어로 표시해(해시 태그)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한복과 한복 소품, 국민관광상품권을 선물하는데, 상품은 한복상점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국산 한복 신소재 개발품 [사진=문체부 제공]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한 실시간 한복 판매 방송도 운영한다. 오는 5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와정 상품 안내자가 한복상점 현장을 둘러보고, 총 10개 업체의 제품을 ‘네이버쇼핑 스마트 스토어’와 연계해 판매한다. 패션 전문 유튜브 창작자 ‘밤비걸’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현장 방문객을 한복으로 꾸며줄 계획이다. 한복 꾸미기 모습은 한복진흥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복상점이 열리는 동안 공식 누리집 ‘한복상점’에서도 특별 할인 온라인 판매행사가 열린다.

행사장 2층에서는 공진원에서 개발한 한복 교복, 한복 근무복, 국산 한복 신소재 개발품,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학교·일터 등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한복 교복과 한복 근무복 총 12점과, 국산 한복 소재가 많이 쓰일 수 있도록 한국실크연구원과 김인자, 이혜순, 이혜미 디자이너가 함께 개발한 전통 문양이 들어간 실크 원단, 사라져가는 전통춘포직물 등으로 만든 의상 7점을 선보인다. 올해 5월에 시작한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당선된 신진 한복 디자이너 10명의 작품도 전시해 새로운 한복 디자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한복의 세계화와 코로나19 극복으로 ‘한복 입기 좋은 날’을 많이 만들기 위해 지난 10월 12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모두가 한복을 입었다. 국민들도 일상에서 한복을 즐겨 입도록 이번 ‘한복상점’에 한복업체가 대거 참여했다”라며, “코로나19 일상 회복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한복을 입고 아름다움을 뽐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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