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홍영표‧이광재 공동선대위원장 합류…與, 메머드급 선대위 인선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훈‧홍영표‧이광재‧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이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민주당은 1일 오후 선대위 주요 기구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인선에는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과 상임고문단 등 본부장급 이상이 포함됐다.

송영길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윤호중 원내대표와 경선에 참여했던 박용진‧김두관‧이광재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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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의 캠프 인사였던 설훈‧홍영표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김영주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 또 우원식‧변재일‧김진표‧김상희‧이상민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이동학·김주영 최고위원은 공동선대부위원장을 맡는다.

상임고문단에는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이해찬 전 대표, 김원기‧문희상‧오충일‧김홍기‧이용희‧임채정 등 상임고문이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 직속위원회는 총 9개로 구성됐다. 미래경제위원회, 사회대전환위원회, 전환적공정성장 전략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평화번영위원회, 실용외교위원회, 부동산개혁위원회, 신복지위원회, 안전사회위원회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사회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하준경 교수가 전환적공정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두관 의원과 송기도 교수가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이종석 전 장관이 평화번영위원회 위원장, 위성락 전 대사가 실용외교위원회 위원장, 이상경 교수가 부동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나머지 위원장은 아직 미정이다.

비서실장엔 박홍근, 최인호 의원을, 비서실 기능을 분화하면서 정무조정실장엔 강훈식 의원, 수행실장엔 한준호 의원을 선임했다. 공보단은 수석대변인으로 고용진, 박찬대, 오영훈, 조승래 의원이 선임됐다.

총괄특보단장은 안민석, 정성호, 이원욱 의원이 공동으로 맡고, 수석부단장은 위성곤 의원이 맡는다. 외교특보단장은 박노벽 전 대사, 국제통상특보단장은 김현종 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각각 인선됐다.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발표에서 “드림원팀 시작으로 국민통합을 이루는 통합선대위를 구상하고자 한다”며 “국민통합을 바라는 당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민주개혁 진보진영 결집, 모든 국민의 마음을 담아 이재명 정부의 닻을 올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