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올 6월에 열린 첫 번째 리그전에 이어 진행된 이번 토론리그는 참가 학생들이 ‘개 식용’, ‘수시모집 전형’,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개발’등의 주제로 찬성·반대 각각의 입장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리그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과 심사위원, 사회자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접속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20개교 42팀 126명이 참여했다.
지난 2012년도부터 시작한 오산학생 토론리그는 교육도시 오산의 대표적인 혁신교육 모델인 '토론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토론을 배우는 친구들에게 ‘실전 토론경험’을 제공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와 교사들이 힘을 합쳐 토론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의 힘을 키우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태도를 길러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며 소통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쉬지 않고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2011년부터 학생토론동아리, 토론수업지원, 토론캠프, 토론리그, 전국학생 토론대회 등 다양한 토론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오산토론연구회, 학생토론연구회와 함께 나날이 혁신과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오산천에서 (사)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 회원 50여 명과 함께 수질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사)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 회원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기 어려웠으나 위드코로나로 인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오산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오산천에 직접 들어가서 수중의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계정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장은 “자연보호협의회는 매년 오산천에서 작은 정원을 조성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수중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용하는 시민들 모두가 조금만 더 자연을 소중히 하며 물억새와 가을 꽃들이 어우러진 오산천의 가을 정취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