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로 나선 인물들과의 다자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월 29~30일 실시한 정기주례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1일 공표)에 따르면, 대선 후보로 확정됐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이재명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예비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넣고 실시한 다자가상대결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홍준표 의원을 넣은 경우, 이재명(33.2%) 홍준표(28.3%) 안철수(4.0%) 심상정(2.9%) 김동연(1.9%) 후보 순이었다.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변동이 없었고 홍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4.9%포인트로 좁혀졌다. 부동층은 11.6%(지지 후보 없음 7.6%, 잘 모름 4.0%)였다.
반면 이 후보와 윤 전 총장 간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각각 36.5%, 36.6%를 얻어 초접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홍 의원(34.2%)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35.2%를 얻어 박빙으로 조사됐다.
오는 5일 최종 후보가 가려지는 국민의힘의 후보경쟁력에 대해 물은 결과,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히면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9%, 민주당 30.3%, 국민의당 6.9%,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3.5% 순이었다.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10.8%, 잘 모름 1.1%)은 11.9%였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0.9%포인트, 민주당은 2.5%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39.0%)에 이어 TBS한사연 공동조사 이래 또다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