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대] ‘부인 소환’ 설전 洪·尹 지지율 동반 하락…유승민 상승

2021-10-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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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6%P ↓ 윤석열 2.2%P ↓ 유승민 1.9%P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당원 간담회: 청년들의 집·밥·꿈이 피었습니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대방의 부인까지 소환해가며 설전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윤석열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반면 유승민 예비후보의 범 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의뢰로 지난 22~23일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 후보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26.9%로 나타났다. 윤 후보 역시 2.2%포인트 하락한 26.9%로 조사됐다.
반면 유승민 후보는 1.9%포인트 상승, 13.6%로 조사됐다. 원 후보는 0.4%포인트 하락, 4.4%를 기록했다. 대선 출마를 시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2%로 조사됐다.

유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홍 후보와 윤 후보가 서로 상대방의 전과, 비리, 막말, 망언을 두고 이전투구를 하는 모습”이라며 “두 분 모두 이재명을 대적할 도덕성에서도, 능력 면에서도 낙제점이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는 선수 교체해야 할 타이밍이다. 멀쩡한 사람, 좋은 사람, 능력 있는 사람 놔두고 왜 고민하시냐”며 “이재명을 확실하고 안전하게 이길 후보는 유승민 뿐이다”고 했다.

홍·윤 두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지지율이 빠졌다. 이 후보와 홍 후보가 포함된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33.2%, 홍 후보는 26.3%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했고, 홍 후보는 1.2%포인트 하락했다. 뒤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6%, 안 대표 3.6%, 김 전 부총리 2.5%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포함된 가상 다자대결에선 이 후보가 1.6%포인트 상승한 33.6%, 윤 후보는 2.9%포인트 하락한 30.0%로 조사됐다. 뒤이어 심 후보 3.4%, 안 대표 2.8%, 김 전 부총리 1.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0%를 기록해 27.8%를 기록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당 6.4%,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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