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기업 최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2021-10-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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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속도…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안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DT)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 역량을 미래 성장동력 삼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사업 기회를 끊임없이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22년까지 전 사업 분야의 주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데이터 기반 경영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가 디지털 전환에 나선 것은 상품기획, 영업, 물류 등 전 업무 영역에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 자산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수립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 등 총 3가지를 내세웠다.

CJ프레시웨이는 축적해 온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고 중요도에 따라 데이터를 선별해 표준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데이터는 고객, 상품, 매출 등 내부 정보와 트렌드, 상권, 날씨 등 외부 정보까지 모두 포함한다.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데이터만을 자산화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분류 및 재정비가 이뤄져 부서별로 관리했던 정보들을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관점에서 빠르게 업무를 파악해 의사결정 할 수 있다.

이 같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면 마케팅 부서에서 조사한 최근 외식 트렌드와 영업 부서가 보유한 주문량이 많은 식자재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품기획 부서에서 새로운 메뉴 또는 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다.

고객 맞춤형 솔루션도 개발한다. 식당, 학교, 병원 등 단순 카테고리로 구분돼 있던 고객 유형을 선호 제품, 주문 패턴 등에 따라 분류한다. 고객 니즈별 분석 역량을 키우고, 여기에 사회 트렌드, 지역 현황 등 외부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문 및 영업지원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대면 영업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상품을 제안·판매할 수 있다. 고객은 식자재 구매부터 메뉴 개발, 인테리어 컨설팅까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편하게 누릴 수 있다. 추후 고객 반응도 데이터 형태로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효과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단체급식 분야에서는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메뉴를 자동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메뉴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온라인을 통해 습득한 트렌드를 메뉴 데이터에 접목·분석해 단체급식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메뉴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보기술(IT) 고도화, 제품 및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발판 삼아 근본적인 경영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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