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예측에서 카카오페이는 1714.47대1의 경쟁률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밴드)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는 대표주관사 삼성증권, 공동주관사 대신증권, 인수회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4곳이다. 증권사별 물량은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이 230만2084주 △대신증권 106만2500주 △한국투자증권 70만8333주 △신한금융투자 17만7083주 순이다. 금융당국의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한 증권사에서 청약할 경우 다른 증권사에서는 청약할 수 없다. 청약을 하더라도 자동 취소된다.
한편, 상장 직후 출회될 물량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예정인 1억3036만7125주 중 약 38.91%에 해당하는 5072만755주는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유통 가능 물량의 경우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하므로 해당 물량의 매각으로 인하여 주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