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흥영화사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해 약 1년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같은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평남 평양 출생으로 1974년 경기·강원지역 영화배급사 육림영화사 창립했고 1983년 태창영화사를 인수해 태흥영화사로 개명해 '장군의 아들' '서편제' '젊은 날의 초상' '춘향뎐' '취화선' 등 한국 영화계 발자국을 남길 만한 작품들 제작해왔다.
특히 이 대표가 제작한 영화 춘향뎐'과 '취화선'은 각각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감독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