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대외환경으로 이익감소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지난해 8월 제시한 8만5000원을 크게 밑돈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코로나19 기인해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내년은 영업활동 재개에 따른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위원은 “3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주요 수출국도 코로나19 영향 기인해 영업 활동에 제약을 받았고, 추석 연휴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적은 점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가 점쳐지지만 예상치 대비로는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수에 대해 심 연구위원은 “내수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견조한 ‘헤모임’ 판매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대외환경 기인해 전년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출은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은 코로나19 영향 기인해 전분기 수준 매출이 전망되나 대만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수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6410억원, 10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6%, -3.6%으로 바라봤다.
올해까지 부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위드코로나로 인해 이익 개선은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연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영업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는 만큼 부정적인 대외환경으로 올해 실적은 눈높이를 낮추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다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영업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