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설명에 따르면, 선투자 작품의 실제 콘텐츠 결제분 55%에 이벤트 캐시 등의 정산분 14%가 더해진 수익이 CP와 작가에게 제공됐다. 이벤트 캐시는 마케팅을 위해 카카오페이지가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무상 캐시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CP에게 추가 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 수수료가 8%였고, 카카오엔터 몫은 23%였다.
카카오엔터는 창작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작품별 이벤트 캐시의 5%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CP와 작가들의 불공정 계약이 지적된 데 따른 조치다.
카카오엔터는 대표 사업 모델인 ‘기다리면 무료’의 적용 작품도 늘린다. 자회사 CP 작품들만 ‘기다리면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는 “현재 7개 자회사 CP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인 카카오엔터는 불공정 계약이나 불투명한 정산 등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시정 조치를 진행하는 등 플랫폼으로서 책임 있는 조치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