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최근 400명 규모의 GA조직 1곳과 150명 규모의 조직 1곳 인력을 모두 영입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다른 GA를 통인수하는 방식인지, 지사를 인수하는 방식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영업조직 확대에 나선 배경은 ‘규모의 경제’를 구현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3월 보험상품 제조는 모회사가 맡고, 보험상품 판매는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담당하는 이른바 제판분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올해 3월 제판분리를 진행해 미래에셋생명의 전속모집채널 보험설계사를 확보했다. 242명이었던 보험설계사 수는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3862명까지 늘어났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예정대로 설계사 조직을 확보할 경우, 보험설계사 수가 업계 10위권으로 올라선다.
신계약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신계약은 3만 2233건으로 작년 말 808건에 비해 3890% 증가했다. 손해보험 신계약 역시 4만8709건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65% 늘었다. 신계약 금액(수익) 기준으로는 생명보험이 1334억원, 손해보험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올해 2분기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실적이 신통치 않다는 데 있다. 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당기순손익은 6900만원 흑자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31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금융서비스의 대규모로 영업조직 현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과 비슷한 시점에 제판분리를 진행한 한화생명은 올해 8월 500여명의 영업인력 조직을 확보한 리노보험대리점을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제휴사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