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8포인트(0.28%) 하락한 3006.68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도 3021.17까지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및 9월 실물 지표 결과, 인플레이션 압박 지속 등의 이슈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173억원, 외국인이 349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8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0.59%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서비스업(0.42%), 음식료품(0.41%), 금융업(0.24%), 종이·목재(0.17%)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운수창고는 1.91%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의약품(-1.47%), 섬유·의복(-1.38%), 기계(-1.35%), 비금속광물(-0.83%)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0.76%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삼성전자(0.14%), 현대차(0.48%), 기아(0.48%)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1.59%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1.32%), LG화학(-1.08%),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카카오(-0.41%), 삼성SDI(-0.98%)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포인트(0.34%) 상승한 993.8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0.20%) 오른 992.57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3억원, 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5.33%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3.67%), 엘앤에프(2.81%), 위메이드(4.74%), CJ ENM(3.18%) 등도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는 3.30%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5%), 에이치엘비(-1.21%), 셀트리온제약(-1.29%), SK머티리얼즈(-1.13%) 등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