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배구계에 따르면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난다. 이들은 지난 9일 개막한 2021-22 시즌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업비자 인터뷰를 마친지 나흘 만이고,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한 지 약 3주 만이다.
국내 최고 '스타 배구 선수'였던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국가대표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또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도 두 선수와 계약을 포기했다. 국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지면서 이재영·이다영은 해외 진출을 추진, 터키 에이전시를 통해 그리스 POAK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