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2일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별대표로 참석한 주요 20개국(G20) 아프간 관련 화상 특별정상회의에서 "아프간 평화·안정·번영·발전을 위해 각국의 이익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프간에 대해 독자 제재를 하고 있는 국가들은 아프간에 대한 일방적 제재를 가능한 한 빨리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 금융기관은 아프간에 대해 빈곤 감소, 사회기반시설 등 항목에 자금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중국이 아프간 식량, 백신, 의약품 등을 위한 2억 위안(약 371억원) 상당의 긴급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첫 번째 물자가 아프간에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이날 그와 더불어 "아프간의 관련 부문이 조기에 결정을 내려서 테러리즘이라는 악성종양을 근절하기 위한 실질적 조처를 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며 탈레반 측에 테러 세력과의 완전한 결별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