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순회경선 결과 51.45%의 지지를 얻었다. 이낙연 전 대표가 36.5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91%, 박용진 의원이 2.14%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또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 및 1~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해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이어 이 전 대표가 39.14%, 추 전 장관 9.01%, 박 의원 1.55%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동기부여의 마법사"…잡스 10주기 기업가 발언들
지난주 미국 IT기업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10주기를 맞아 미국에서 그의 생전 동료·경쟁자·후배 기업가들이 잡스를 추모·회고한 발언과, 과거 그의 생전 사업적 성취와 창의성에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한 장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9일(현지시간) "10년 전 스티브 잡스는 56세의 나이로 암투병 끝에 사망했는데 이는 기술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한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라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부터 빌 게이츠와 일론 머스크에 이르기까지, 협력자와 경쟁자 모두 자신의 성취에 애플 공동창업자의 공이 있었다고 말한다"라고 보도했다.
기술업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스티브 잡스와 가장 잘 알려진 '프레너미(frenemies, 시장에서 경쟁하면서도 사업적 필요에 따라 협력하는 관계)'다. MS와 애플이 30년에 걸쳐 싸우는 동안 두 기업의 창업자는 친구가 됐다. 잡스의 사망 후 게이츠는 트위터에 "스티브와 함께 일할 만큼 운이 좋았던 우리에게 그건 믿을 수 없이 큰 영광이었다"라며 "스티브가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썼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11일 만기 출소...태광 투자시계 다시 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3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다. 2011년 배임·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10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이달 11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배임·횡령,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기간 보석으로 7년 넘게 풀려나 있었으나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지면서 2018년 말 구속수감 상태로 재판을 받았고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후 이 전 회장은 차명주식을 허위로 기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혐의(자본시장법·공정거래법 위반)로 올해 3월 벌금 3억원 약식명령을 받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4월 초에 벌금형이 확정됐다.
◆韓 외평채, 역대 최저 가산금리 경신하며 흥행 계속...해외서도 호평
정부가 최근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가 추가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5억 달러(약 5951억원) 규모로 발행한 1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 가산금리가 발행 당시 25bp(1bp=0.01%포인트)에서 지난 8일 기준 17bp까지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러화 표시 외평채 가산금리는 발행 당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날 또다시 역대 최저 가산금리(발행·유통시장 포함)를 경신한 것.
아시아 정부 최초의 녹색 채권(그린본드)으로 발행된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 가산금리 역시 발행 당시 13bp에서 7bp까지 하락했다. 그린본드는 발행자금이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프로젝트에 투자되는 채권이다. 채권 가산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투자 수요가 몰리며 채권값이 올랐다는 의미다.
기재부는 "유로화 표시 외평채의 경우 가산금리가 발행 시 +13bp에서 8일 +7bp까지 하락했다"며 "달러화 표시 외평채 가산금리도 발행 시 +25bp에서 8일 +17bp까지 대폭 하락하며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재차 경신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순복음교회서 예배…손바닥 '王'자 논란 돌파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예배하고, 이영훈 담임목사와 면담했다.
예배 중에는 고개를 숙여 기도하고, 손뼉을 치며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 목사는 "우리나라 지도자가 되는 분들이 사소한 것 가지고 (논쟁)하는 것들은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을 위한 기도에선 "주님께서 대통합을 위해 쓰임이 되게 해주시고, 과거로 회귀하는 잘못을 반복 안 하도록 해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