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가 한 풀 꺽였다. 키움증권이 8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리라는 분석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3분기 매출액은 1726억원,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지난해와 전분기보다는 높지만 각각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33%, -23% 하회할 것"이라며 "SK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의 코로나 19 백신 승인이 4분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BP-510가 성공하면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국내 정부에 선구매 분량만 감안해도 영업이익 6598억~8583억원도 가능할 것"이라며 "만약 GBP-510 가치를 제외한다면 목표주가 19만원(시가총액 약 15조원), 공장 증설까지 제외한다면 목표주가 14만원(시가총액 약 10조원)까지도 하방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