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뉴욕증시 상승에도 코스피 하락세 지속…2900선도 '위협'

2021-10-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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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전날 6개월여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진 코스피가 추가 하락하면서 2900선에 근접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86포인트(1.82%) 내린 2908.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3.89포인트(0.18) 오른 2986.06포인트로 출발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279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841억원, 개인은 1770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포인트로, S&P500지수는 45.26포인트(1.25%) 오른 4345.72포인트로, 나스닥지수는 178.35포인트(1.25%) 오른 1만4433.8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3.98%),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06%), 삼성전자우(-1.66%), SK하이닉스(-1.43%), 삼성전자(-1.25%), LG화학(-0.54%)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카카오(1.80%), NAVER(0.67%), 현대차(0.26%) 등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41%), 의료정밀(-5.11%), 기계(-4.05%), 운수창고(-3.92%), 건설업(-3.69%), 의약품(-3.62%), 소형주(-3.02%), 중형주(-2.53%), 은행(-2.51%)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보험(1.72%)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3.01포인트(3.46%) 내린 922.3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7.25포인트(0.76%) 오른 962.62포인트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를 거스르기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904억원, 외국인은 538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13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8.96%), 에코프로비엠(-6.15%), 셀트리온제약(-5.09%), 에이치엘비(-4.86%),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위메이드(-1.56%), 카카오게임즈(-1.11%), SK머티리얼즈(-0.98%), 펄어비스(-0.5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CJ ENM(5.47%) 등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6.04%), 제약(-5.08%), 운송장비/부품(-4.85%), IT부품(-4.79%), 일반전기전자(-4.65%), 정보기기(-4.55%), 금속(-4.36%), 운송(-4.3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방송서비스(1.93%), 통신방송서비스(0.86%)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스닥100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도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대로 보면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악재들이 완화될 경우 기술적 반등의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불확실성 완화가 추세반전의 동력이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900선에서 추격매도를 자제하면서 반등 시 비중축소와 현금확보 전략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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