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GE헬스케어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시장 공략

2021-09-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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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준 GE 헬스케어 코리아 상무(왼쪽)와 최판철 SKT 클라우드사업담당(오른쪽)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모습.[사진=SKT 제공]

SKT가 GE헬스케어 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28일 SKT의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SKT의 5G MEC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의 발굴과 선점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켓츠앤마켓츠2020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280억 달러(약 33조원)에서 오는 2025년 640억 달러(약 76조원)로 연평균 18% 성장할 전망이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지난해 223억 달러(약 26조원)에서 오는 2025년 1130억 달러(약 133조원) 규모로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환자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5G MEC 기반의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Mural)', 병원 워크플로우를 분석하는 미션관제센터 역할의 '커맨드센터(Command Center)', 심전도 관리 솔루션 '뮤즈(MUSE)' 등 GE가 자랑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양사는 GE헬스케어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을 필두로 디지털 솔루션의 확산과 SKT의 5G MEC·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는 등 의료 데이터 디지털 전환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정부 주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참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호준 GE헬스케어 코리아 상무는 "GE헬스케어는 원격모니터링,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고도화를 SKT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GE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SKT의 클라우드 인프라의 시너지로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판철 SKT 클라우드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 협력으로 SKT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GE 헬스케어의 의료 분야 전문 역량이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산업 부문에서 100년 이상의 사업경험과 약 5만명의 헬스케어 전문 인력을 보유한 연 매출 167억 달러(약 19조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정밀 의학과 헬스케어 부문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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