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드라마 'D.P.' 5화 편의점 장면에 나온 세븐일레븐 로고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D.P.' 5화에 등장한 세븐일레븐 로고를 CG로 편집할 방침이다.
황장수가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진열대에서 치우자 점주는 그에게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바로바로 치우면 적자 나는 건 네가 메울 거야?"라고 화를 내고 불법행위를 지시한다. 이 장면의 촬영 장소는 실제 세븐일레븐 점포로, 등장인물은 모두 세븐일레븐 로고가 있는 유니폼을 입고 있다.
앞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드라마에 등장한 편의점 장면이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전국 1만여 점주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세븐은 해당 장면은 사전에 촬영이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내용이라는 점을 들어 지난 7일 넷플릭스와 제작사에 해당 장면의 수정·편집 등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