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강원도와 함께 강원북부권 주요 접근교통망 개선 및 레고랜드의 성공적 개장을 위해 국지도70호선 서면대교의 조기 건설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와 강원도는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군사시설 및 도심지 통과구간으로 지정돼 있던 국지도70호선을 새로운 우회노선(춘천역~레고랜드~서면대교~신매교차로)으로 변경하는 국도․국지도 노선승격을 확정했다.
하지만 노선승격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지난달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 / 500억이상 일괄예타 대상)에는 서면대교 건설사업이 포함되지 못해 사실상 건설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이에따라 시와 강원도는 지방비를 투입, 조기 건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으며 레고랜드 방문차량은 물론 도심지 교통량을 분산하는 한편 화천과 양구 등 강원 북부권 교통인프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국지도 변경 고시는 2016년 이후 5년만으로, 강원도와 춘천시가 원팀이 되어 국지도70호선을 변경시켰듯이 다시 한 번 강원도와 춘천시가 힘을 합쳐 서면대교를 조기에 개통해 시민과 시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해피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순환도로망인 서면 안보리에서 신북읍 용산리까지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 연결도로를 제6차(‘26~‘30)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자 현재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사전 기획조사용역 중에 있으며 향후 서면대교와 연결을 통해 레고랜드의 교통량 분산과 수도권에서 춘천까지 교통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산업과 관광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