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해운업황이 활황을 이어감에 따라 워크아웃을 종료한 흥아해운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2분 현재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1020원(29.91%) 오른 4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아해운의 주가 급등은 해운업황이 사상 초유의 활황을 이어가면서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흥아해운측은 상반기 보고서에서 “상반기 현재는 이익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올 해 각국의 백신접종확대에 따라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반기말 기준 성공적인 투자유치 및 워크아웃을 종결함에 따라 그동안 거래가 중단되었던 화주들과의 거래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는 비약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흥아해운은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지난 2019년 3월30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