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위조상품 단속에서 최대 규모로 적발된 상표는 '샤넬'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지식재산권·상표권 위반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압수물품 가액 1위는 샤넬로 51억원에 달했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총 35억7000만원어치의 위조상품이 적발돼 단일 상표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또한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압수가액 상위 5개 상표에 포함됐다.
지난 10년간 특허청의 위조상품 단속으로 형사입건된 사례는 3692건이며, 1만8557건은 시정권고 처분을 받았다.
양 의원은 “위조상품 거래는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특허청은 축적한 데이터를 참고해 위조상품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