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후변화에 관심 있는 청년 예술가 모십니다”

오는 11월 ‘기후변화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SK하이닉스는 다음달 17일까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한 미래의 세상’을 주제로 총상금 2500만원 규모의 공모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평면, 조소, 설치, 사진, 미디어 등 장르 구분 없이 작가당 2~10개 작품을 출품하는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0명의 작가에게는 인당 2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전과 전시회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전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출품 기회를 잃은 청년 예술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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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술가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일반인의 출품은 제한하며 전시회는 수상작을 중심으로 온라인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정부의 방역지침이 완화되는 경우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매년 공모 주제를 달리해 기후변화 전시회를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3D 전시, 가상현실(VR) 체험이 가능하도록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예술가들의 손으로 거듭난 희망찬 미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과 함께 코로나19로 소외된 예술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및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